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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분석] 빚으로 빚을 갚는 미국|미 재무부 국채 바이백 확대와 금·비트코인의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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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08일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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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투사입니다.

오늘은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 이후 채권 시장과 금·비트코인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이번 리포트 핵심 요약 3가지


ㅣ 미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 규모를 두 배로 확대

ㅣ 그런데 정작 장기 금리는 하루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고, 대신 금과 비트코인이 상승하고 달러는 하락

ㅣ 반면 금·비트코인은 상승하고 달러는 하락


그렇다면 시장은 왜 이런 반응을 보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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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8월 19일, 재무부의 발표


미 재무부가 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규모를 두 배로 늘린다고 발표했습니다.

회차당 20억 달러이던 한도가 40억 달러 이상이 됩니다. 대상은 만기 10년에서 30년 사이의 장기 국채입니다.

시행은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입니다. 이번 분기 일정을 공개한 지 2주 만에 나온 수정이었습니다.

발표 하루 전, 30년물 금리는 5.337%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를 기록한 상태였습니다. 장기 국채를 사려는 곳이 사라진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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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그런데 금리는 하루만 내려갔다


발표 당일 30년물 금리는 **5.189%**로 내려앉았습니다. 

10년물도 6bp 떨어졌습니다. 의도한 대로였습니다.

하지만 딱 하루였습니다.

다음 날 금리는 원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가 장기 금리를 끌어내린 시간이 하루도 채 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이 발표를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전혀 다른 시장이 크게 움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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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오른 것은 채권이 아니었다


같은 날 달러지수는 0.9% 하락해 98.8을 기록했습니다. 

5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반대로 금과 비트코인은 상승했습니다.


달러지수 −0.9% ↓

금 +2% 이상 ↑

비트코인 +8% ↑


금은 2% 넘게 올라 온스당 4,480달러 선에 닿았고, 비트코인은 한때 69,74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상승은 이어져 8월 24일에는 79,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정부가 자기 채권을 사겠다고 했는데,

시장은 달러를 팔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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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그 돈은 어디서 나오나


여기서 근본적인 질문이 생깁니다.

재무부는 국채를 살 돈을 어떻게 마련하는가.

연준은 돈을 찍을 수 있습니다. 양적완화가 가능했던 이유입니다.

하지만 재무부에는 그 권한이 없습니다.

쓸 수 있는 돈은 세금이거나 빌린 돈뿐입니다.

세금이 갑자기 늘어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남은 답은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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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빌려서 갚는다


재무부는 만기가 짧은 국채를 더 발행합니다. 

그 돈으로 만기가 긴 국채를 사들입니다.

빚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긴 빚을 짧은 빚으로 바꾸는 일입니다.


원포인트BFG의 피터 부크바는 이번 조치가 부채 상환이 아니라 

만기 일정의 재배열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총액은 그대로입니다. 형태만 바뀝니다.

미국의 공공부채는 약 40조 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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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금과 비트코인이 같이 오른 이유


금과 비트코인은 보통 경쟁 관계로 묶입니다. 

실물이냐 디지털이냐를 두고 갈립니다.


그런데 8월 19일 두 자산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반대로 달러는 내려갔습니다.

이런 날 두 자산은 경쟁자가 아니라 같은 편이 됩니다.


공통점은 하나, 달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시장은 이 조치를 유동성 공급이 아니라 다른 신호로 읽었습니다.


정부가 빚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돈의 가치를 희생할 수도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것을 화폐가치 훼손 거래라고 부릅니다.


결국, 금리를 낮추려던 발표가 달러를 파는 이유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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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금리를 누가 정하는가


금리를 조절하는 일은 중앙은행의 몫이었습니다.

재무부는 빌리는 쪽, 연준은 금리를 관리하는 쪽이라는 구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이백은 이 선을 지웁니다. 

재무부가 국채시장에 직접 들어가 장기 금리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태를 재정 우위라고 합니다. 

정부의 자금 사정이 통화정책의 판단보다 앞서는 국면입니다.


물론 반론도 있습니다.

두 배로 늘려도 회차당 40억 달러입니다. 

시장성 국채 31조 4천억 달러 앞에서는 0.1% 남짓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금액이 아니라 방향입니다.


2024년 → 기술적 프로그램 시작

2025년 → 바이백 횟수 증가

2026년 → 규모 두 배 확대


작은 조치가 만든 것은 금리 하락이 아니라 전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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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11월 4일을 보면 된다


균형을 위해 덧붙입니다.

비트코인은 연준 의사록이 인상 가능성을 다시 꺼내자 

몇 시간 만에 70,000달러를 반납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반응이 구조적인 흐름인지, 하루짜리 해석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확인해야 할 날짜는 11월 4일입니다.

재무부가 다음 분기 바이백 규모를 밝히는 자리입니다.

한 번으로 끝날지, 계속 쓰는 수단이 될지가 그날 드러납니다.


이번 조치가 장기적인 시장 변화로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하나의 정책 발표가 채권뿐 아니라 달러·금·비트코인 등 

여러 자산의 움직임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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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사에서는 앞으로도 해외선물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글로벌 이슈와 시장 흐름을 쉽고 명확하게 정리해 전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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