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400% 상승 — 애널리스트 "지금이 가장 저렴한 시점"

Investing.com -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 1년간 약 421%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애널리스트는 이번 급등세에 위축될 필요가 없다며 "지금이 가장 저렴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KB증권 애널리스트 김제프는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Buy)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36만 원으로 유지했다. 이는 월요일 종가 대비 약 26%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김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 기준 4.7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가장 저렴한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세 전망의 핵심은 메모리 반도체다. 김 애널리스트는 AI 관련 컴퓨팅 수요 폭발로 인해 DRAM과 NAND의 수요가 2027년까지 공급을 지속적으로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구글이 분기 대비 60%의 토큰 사용량 증가를 보고했다고 언급하며, 이 속도가 유지될 경우 1년 내 소비량이 6.5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27년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의 설비투자(capex)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2028~29년에는 새로운 칩 생산라인(P5)이 가동될 예정인 만큼, 2027년까지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계속 초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이 84조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8배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약 50%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705조 원에 영업이익 360조 원을 전망했는데, 이는 2025년 실적의 8배 이상에 해당한다.
메모리 외에도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에 동시에 점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두 가지 추가 성장 동력을 제시했다.
2025년 약 7조 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은 2026년 수주 물량이 두 배로 늘고, 2나노미터 공정에 주요 북미 고객사가 추가될 가능성에 힘입어 2027년에는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잠재 고객사로 애플과 퀄컴을 언급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2026년 하반기부터 자체 AI 소프트웨어와 계열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하드웨어를 결합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업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2026년 하반기부터 메모리, 파운드리, 로봇이라는 세 가지 성장 엔진을 동시에 가동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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