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vesting.com -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알파폴드(AlphaFold)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로 2024년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 존 점퍼(John Jumper)가 알파벳 산하 AI 연구소를 떠나 앤트로픽(Anthropic)에 합류한다고 금요일 밝혔다.
점퍼는 X(구 트위터)에 게시물을 올려 이번 이직을 공식 발표했으며, 이로써 약 9년간의 구글 딥마인드 재직을 마무리하게 됐다.
그는 "거의 9년이 지난 지금, 구글 딥마인드를 떠나 앤트로픽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점퍼는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AI 시스템인 알파폴드의 공동 개발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기술은 2억 개 이상의 단백질 구조 예측에 활용됐으며, 생물학 및 의학 연구를 획기적으로 가속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이탈은 업계 전반에서 최고 AI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구글 딥마인드에서 또 한 명의 핵심 인물이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이직 발표는 구글의 엔지니어링 부사장이자 제미나이(Gemini) AI 모델의 공동 책임자인 노암 샤지어(Noam Shazeer)가 구글을 떠나 오픈AI(OpenAI)에 합류하겠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알파벳, 메타(Meta), 오픈AI, 앤트로픽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은 고도화된 AI 시스템 개발을 위해 최고 수준의 AI 연구자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이자 점퍼의 노벨상 공동 수상자인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는 발표 이후 그의 공헌을 높이 평가했다.
하사비스는 점퍼의 게시물에 답글을 달며 알파폴드가 AI를 과학 및 의학 연구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말하고, 그 영향을 ’변혁적’이라고 표현했다.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점퍼는 현재 구글 딥마인드의 부사장 겸 엔지니어링 펠로우를 맡고 있다.
그는 앤트로픽이 오는 6월 30일 과학 분야에 초점을 맞춘 행사를 준비하는 시점에 합류하게 된다.
앤트로픽은 점퍼의 역할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구글 딥마인드는 성명을 통해 점퍼의 공헌에 감사를 표하며 그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점퍼는 발표문에서 구글 딥마인드를 "특별한 곳"이라고 표현하며, 앞으로 이 조직이 이뤄낼 발견들에 여전히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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