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vesting.com- 미국과 이란이 중동 분쟁 종식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목표로 한 평화 협정에 합의하면서, 월요일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 유가가 4% 이상 급락했다.
한국시간 오전 9시(그리니치 표준시 00:00) 기준,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4.1% 하락한 배럴당 83.79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4.6% 떨어진 배럴당 80.95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하락은 지난주 손실에 이어 이어진 것으로, 두 기준 유종 모두 3월 10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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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 관리들은 일요일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교통을 재개하는 내용의 기본 합의안을 발표했다.
이 합의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공식 서명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세계의 선박들이여, 엔진을 가동하라. 석유가 흐르게 하라!"고 밝혔다.
합의 초안에는 대이란 제재 완화, 이란의 핵 활동 제한, 원유 수출 정상화 조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올해 하반기 공급 가용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전망은 원유 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연료 소비량의 약 5분의 1을 처리하는 요충지로, 올해 초 분쟁이 발발한 이후 공급 우려의 중심에 있었다.
해운 차질, 높아진 보험 비용, 장기 공급 부족 우려 등이 맞물리며 위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 브렌트유는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란산 원유가 추가로 글로벌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시장의 안도감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리스크가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휴전 기본 합의안은 아직 공식 이행 절차가 남아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재개방되더라도 유조선 통행량이 즉시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포함해 이번 주 예정된 주요 중앙은행 일정에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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