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vesting.com- 골드만삭스가 높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수요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는 이유로 2026년과 2027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제품 구성은 프리미엄 기기 중심으로 계속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과 2027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각각 4%, 3% 낮춰 11억 4,000만 대와 11억 7,000만 대로 조정했다. 이는 올해 10% 감소 후 2027년 3% 성장을 의미하며, 기존 전망인 6% 감소 및 2% 증가와 비교된다.
골드만삭스는 또한 2028년 출하량 전망치를 11억 8,000만 대로 새롭게 제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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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전망 하향의 주된 원인으로 메모리 반도체 비용 상승을 꼽았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수요로 인해 공급이 위축되고, 주요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생산 능력을 AI 산업 쪽으로 더 많이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출하량 전망은 낮아졌지만, 골드만삭스는 스마트폰 시장의 가치는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에는 3% 증가한 5,960억 달러, 2027년과 2028년에는 각각 2%씩 증가해 6,060억 달러와 6,2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비용 상승과 600달러 이상 프리미엄 폰으로의 수요 이동이 판매 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애플이 2026년 2억 4,600만 대 판매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삼성이 2억 3,500만 대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폴더블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2026년 하반기에 주요 브랜드들의 신규 진입과 트라이폴드(세 번 접는 방식) 디자인 등 새로운 폼팩터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애플은 올해 말 첫 번째 폴더블 기기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과 2027년 폴더블 출하량 전망치를 각각 10%, 7% 하향 조정했지만, 폴더블 보급률은 2026년 3.6%, 2027년 5.9%, 2028년 6.8%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4,100만 대, 6,900만 대, 8,000만 대에 해당한다.
6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2028년까지 연평균 5% 성장해 4억 200만 대에 달하며, 전체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5년 29%에서 34%로 높아질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밝혔다.
200달러에서 600달러 사이의 중간 가격대 제품군은 주요 기술 업그레이드 부재 속에 소비자들이 더욱 보수적으로 변하면서 연간 2%씩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골드만삭스는 전했다.
200달러 미만 저가형 수요는 개발도상국의 4G에서 5G 네트워크로의 전환에 힘입어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 가격대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주를 이루는 만큼 메모리 비용 상승에 가장 취약한 구간으로 평가된다고 골드만삭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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