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20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15일 증권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거래일, SK하이닉스는 2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매도 강도가 강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국인 지분율은 최근 연중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 본주는 팔아도 레버리지는 매매…수익 극대화 전략
흥미로운 점은 외국인들이 현물을 대거 매도하는 동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서는 전혀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27일 상장 이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순매수와 순매도를 반복하는 이른바 ’핑퐁 거래’에 나섰다. 12거래일 가운데 7일은 순매도, 5일은 순매수를 기록하며 방향성을 고정하지 않고 단기 매매를 반복했다.
이는 반도체 장기 전망에는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현물 보유 부담은 줄이고 변동성 구간에서는 레버리지 상품으로 수익률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 외국인 거래비중 최대 45%…새 투자 놀이터 부상
증권업계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새로운 매매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이 차지하는 거래 비중은 35~45% 수준에 달한다. 현물과 선물, ETF를 연계한 차익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거래 비용과 유동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크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 매도가 반드시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 신호로 해석되기보다는, 현물 비중을 줄이는 대신 레버리지 상품을 활용해 수익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본 기사는 Investing.com의 경제 뉴스를 바탕으로 자동 수집된 자료입니다.
👉 기사 원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