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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주, 단기 역풍 직면…시장 초점 펀더멘털로 이동

2026년 06월 21일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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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ing.com - UBS 글로벌 리서치가 화요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항공주는 거시경제 요인에 의한 랠리가 동력을 잃으면서 단기 조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업별 펀더멘털과 다가오는 2분기 실적으로 다시 이동하고 있다.

미국 글로벌 제츠 ETF(NYSE:JETS)는 최근 3거래일 동안 12% 급등했는데, 이는 이란 분쟁 해소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에 따른 시장 낙관론이 주된 동력이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 아툴 마헤스와리와 토마스 웨이드와이츠는 항공사 주가가 장중 고점을 하회한 채 마감했다며, 초기 밸류에이션 확장 효과가 대부분 소진됐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제부터는 거시경제 헤드라인을 둘러싼 변동성이 정상화되고, 개별 종목 펀더멘털이 다시 주목받을 것이며, 2분기 실적이 다음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밝혔다. 또한 섹터가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익 전망치의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UBS는 델타항공(NYSE:DAL)과 유나이티드 항공(NASDAQ:UAL) 간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델타항공은 현재 2027년 추정치 기준으로 유나이티드 항공 대비 주가수익비율(P/E)이 2배 이상 높은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 같은 격차는 역사적으로 2014~2015년에만 지속된 바 있다.

UBS는 이 2배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델타항공의 배수 축소보다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배수 확장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밸류에이션 수렴만으로도 유나이티드 항공 주가가 12% 상승할 수 있다.

"최근 항공유 가격 하락은 유나이티드 항공(UAL)의 이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델타항공(DAL) 대비 밸류에이션 배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항공유 가격은 3거래일 동안 13% 하락했으며, 4월 고점 대비 40%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한 유나이티드 항공의 레버리지 인수합병(M&A)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밸류에이션 배수 확장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유 가격 급락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UBS는 알래스카 항공(NYSE:ALK)과 아메리칸항공그룹(NASDAQ:AAL)을 에너지 가격에 대한 이익 민감도가 가장 높은 종목으로 꼽았다.

항공유 가격이 0.10달러 하락할 경우 2027년 주당순이익(EPS)은 알래스카 항공이 13%, 아메리칸항공그룹이 16% 증가하는 반면, 델타항공은 4.5%, 유나이티드 항공과 사우스웨스트 항공(NYSE:LUV)은 각각 6% 증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의 컨센서스 추정치는 하반기 공급좌석마일당 수익(RASM)과 관련해 연말 여행 수요 둔화를 암묵적으로 가정하고 있지만, UBS 리서치는 소비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기업 관계자들과의 대화 및 최근 채널 점검 결과 "현재까지 수요 둔화는 거의 또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현재 하반기 매출 전망치에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UBS는 이익 호조가 순전히 저렴한 항공유 덕분이지 구조적인 매출 강세에 의한 것이 아닐 경우, 시장이 항공사에 더 높은 밸류에이션 배수를 부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2027년 컨센서스 추정치 기준으로 주요 항공사들의 P/E 배수는 다음과 같다:

델타항공: 10.5배

사우스웨스트 항공: 10배

Air Canada (TSX:AC): 10.5배

유나이티드 항공: 8.5배

알래스카 항공: 8배

아메리칸항공그룹: 7배

UBS는 델타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아메리칸항공그룹, 알래스카 항공에 대해 ’매수(Buy)’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전반에 걸친 변동성 높은 인건비와 거시경제 둔화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일부 저평가 종목에서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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