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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인공지능(AI)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이 뉴욕 증시 상승세의 지속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실적은 AI 데이터센터와 서버 투자 확대가 계속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지표로 평가된다.
22일(현지시간) 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오는 24일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올해 들어 주가가 약 298% 급등한 마이크론의 실적은 반도체 업종 전반의 수익성과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뉴스1이 전했다.
최근 뉴욕 증시는 주중 급락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 부근을 유지하고 있다. AI 투자 붐에 따른 기업 실적 호조와 이란 전쟁 완화에 따른 안도감이 시장을 지지했다.
지난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약 1% 상승하며 2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간 기준 7% 상승했다.
최근 애플이 인텔과 미국 내 반도체 설계·생산 협력에 나선 점도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공급망 재편과 미국 내 생산 확대 기대가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마이크론 실적이 중요한 이유는 현재 증시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AI 관련 지출이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가 확인된다면 투자자들은 랠리를 계속 이어갈 명분을 얻게 된다.
스티브 콜라노 인티그레이티드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반도체 기업들의 수주잔고(backlog)와 출하 상황을 보면 수요가 생산능력을 압도하고 있다"며 "마이크론 실적은 전형적인 긍정적 피드백 루프를 형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형 기술기업들의 AI 투자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가장 큰 버팀목이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관련 지출은 지난해 4000억달러에서 올해 7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AI 데이터센터와 서버 구축 경쟁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수요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상장한 스페이스X도 AI 투자 테마의 새로운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나스닥 지수에 아스테라랩스와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관련 종목이 추가되면서 지수 추종 자금의 유입도 예상된다.
AI 기대감 외에도 거시경제 변수도 중요하다. 25일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발표된다. 두 지표는 미국 소비자와 경제 성장세의 건전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LSEG 자료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2분기 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22.9%로 1분기 29.3%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루 매터스 메트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수석 시장전략가는 "강한 주식시장은 소비를 떠받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며 "AI 랠리나 주가 상승세가 흔들릴 경우 경제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자산효과(wealth effect)가 약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장의 대체적인 시각은 AI 투자 사이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프랫 디렉터는 "현재로서는 이들 기업이 틀렸다는 사실이 입증되기 전까지 계속 베팅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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