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tyTimes - 스페이스X. [사진=Unsplash]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기술주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형 빅테크와 스페이스X는 약세를 보인 반면, 메모리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4.99% 내리며 기술주 하락을 주도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핵심 연구자이자 지난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존 점퍼가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으로 이직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아마존은 4.75% 내렸고 메타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2.32%, 3.18% 하락했다.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AI 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과열됐던 투자심리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기업공개(IPO) 이후 폭등세를 보였던 스페이스X는 이날 16.43% 급락했다. 최근 3거래일 누적 하락률은 24%에 달하며 상장 직후 기록한 상승분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위해 최소 200억달러 규모의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은 이를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하면서도 대규모 차입에 따른 부담을 동시에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반도체 업종에서는 메모리 관련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마이크론은 6.82% 상승하며 AI 수혜주로서의 기대감을 이어갔다. 마이크론은 오는 24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은 300%에 육박한다.
AMD는 2.65%, 인텔은 5.19%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흐름이 엔비디아 중심에서 메모리 반도체와 서버, 전력 인프라 분야로 확산되면서 수혜 종목군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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