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23일 국내 증시가 장중 급락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연이어 발동됐다. 급격한 지수 하락과 프로그램 매도 물량 출회가 겹치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 37분 코스닥 시장에서, 이어 오전 11시 40분 코스피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각각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선물시장 급락에 따른 현물시장의 프로그램 매도 쏠림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오전 11시 5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9.06포인트(3.83%) 내린 8765.49를 기록했다. 장중 87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은 47.71포인트(4.93%) 하락한 920.69에 거래됐으며, 코스피200지수도 58.89포인트(3.99%) 떨어진 1418.33을 나타냈다.
수급은 개인 매수와 외국인·기관 매도가 맞서는 양상이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146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513억원, 1조283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515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조3533억원의 순매도가 나오며 전체 2조404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276만3000원, 삼성전자는 34만원, 현대차는 53만4000원으로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NAVER와 LG전자, 한화오션 등도 약세권에서 거래됐다.
해외 증시 역시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와 나스닥, 홍콩 항셍지수, 일본 닛케이225가 모두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상하이종합지수만 상승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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