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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오픈AI IPO로 美 증시 활황…"최대 2천조 이상 주식 발행 전망"

2026년 06월 15일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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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정등용 기자] 스페이스X를 시작으로 오픈AI 등 대형 IPO(기업공개)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활황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대 1조5000억 달러(약 2270조원) 이상의 주식이 발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포모(FOMO·소외 공포감)’ 현상에 따른 개인 투자자 비중도 늘어나는 추세다.

15일 미국 증권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사상 최대 규모의 IPO를 마무리하며 750억 달러(약 113조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상장 첫날 스페이스X 주가는 19% 급등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다른 초대형 IPO도 대기하고 있다. 미국 독립 리서치 투자기관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ed Davis Research)’는 “스페이스X와 오픈AI, 앤트로픽를 합쳐 모두 1700억 달러(약 257조5000억원) 이상을 조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페이스X 등 많은 AI 관련 기업들은 그동안 채권 시장에서 수 천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왔다. 하지만 차입 비용 상승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약 160개 기업이 IPO 계획을 발표했다. 총 규모만 1200억 달러(약 181조7600억원) 이상이다. 이는 지난 2년 동안의 IPO 총액을 넘어선 수치다.

JP모건은 앞으로 2년 동안 IPO와 추가 공모, 기타 주식 매각 등을 통해 미국 주식시장에 약 1조5000억 달러(2258조원)의 주식이 새로 발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990년대 후반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개인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개인 투자자의 거래량은 전체 주식 거래량의 20%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 2010년 대비 두 배로 증가한 수치다. 스페이스X도 IPO 물량의 20%를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했는데, 이는 IPO 평균보다 높은 비율이다.

다만 초대형 IPO가 반드시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캐나다 거시경제 리서치 기관 ‘BCA 리서치(BCA Research)’는 “40년간의 시장 역사와 약 1만2000건의 IPO를 분석한 결과, 대규모 IPO 이후 1년 동안 S&P 500의 성과는 다른 기간에 비해 뒤처졌다”며 “약 20%의 경우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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