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10% 가까이 급락해 8,200선을 간신히 지키며 마감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0.71포인트(9.99%) 내린 8,203.84로 거래를 마쳤다. [출처=연합뉴스] 코스피가 10% 가까이 급락하며 820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도 8%에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 전반이 급락장 양상을 보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0.71포인트(9.99%) 내린 8203.8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9083.54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9175.45까지 올랐지만, 이후 낙폭을 빠르게 키우며 장중 저가인 8203.84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8만5795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만1203, 4만5490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전체 4만6781 순매도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46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859개에 달해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약세였다. SK하이닉스는 12.47%, 삼성전자는 12.31% 급락했다. 현대차(-12.05%), 삼성물산(-12.50%), 삼성전기(-10.68%) 등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6.10%, HD현대중공업은 7.55%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88포인트(7.94%) 하락한 891.52에 마감했다. 지수는 958.64로 출발해 장중 971.69까지 올랐지만,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900선 아래로 밀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983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8, 1325 순매수했다. 그러나 하락 종목이 1574개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상승 종목은 134개에 머물렀다.
코스닥 대형주 가운데서는 원익IPS가 12.99% 하락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12.22%), 이오테크닉스(-11.20%), 에코프로(-10.04%), 에코프로비엠(-9.48%)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알테오젠도 4.99% 하락했다.
원화 약세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46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540.5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00원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101.07로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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