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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잔고 36조 돌파…금감원, 증권업계에 선제적 리스크 관리 주문

2026년 06월 24일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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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신용융자와 미수거래 등 이른바 ’빚투’가 급증하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업계에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 강화를 주문했다.

서재완 금감원 금투부문 부원장보는 24일 주요 증권사 최고리스크담당자(CRO)와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들을 소집한 간담회에서 "과도한 투기수요를 유발하고 증권사 건전성 부담도 가중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미수거래의 위험성을 직격했다.

당국은 형식적인 신용융자 한도 관리를 질타하며, 미상환 채권 부실화 차단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특히 고객의 미수거래를 부추기는 낡은 영업 관행을 꼬집으며, 투자자가 위험을 명확히 인지하도록 약관 설명서 전달력을 높이라고 촉구했다.

실제 시장의 레버리지 자금은 한계 수위로 치솟고 있다. 작년 20조9000억원 수준이던 신용융자 일평균 잔고는 지난달 36조3000억원으로 급격히 불어났다. 같은 기간 일평균 미수금 잔고 역시 9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뛰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증권사 자체의 펀더멘털 점검도 강도 높게 이뤄졌다.

금감원은 국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의 조기 상각으로 손실흡수능력을 키우고, 단기 자금 조달 만기 분포를 살펴 비상계획의 적정성을 재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주가연계증권(ELS) 마진콜 사태에 대비한 외화 유동성 확보,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확대에 따른 리스크 통제 등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금감원은 향후 부동산 투자 한도 규제 등 건전성 제도 개편이 예정된 만큼 업계의 선제 대비를 거듭 당부했으며, 증권사들 역시 변동성 장세에 발맞춰 체계적인 위험 관리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본 기사는 Investing.com의 경제 뉴스를 바탕으로 자동 수집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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