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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스페이스X, 6월 美 우량 회사채 발행 역대 최고치 견인

2026년 06월 25일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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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정등용 기자] 6월 기준 미국의 투자적격(우량) 회사채 발행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스페이스X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이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6월 미국의 우량 회사채 발행 규모는 1750억 달러(약 269조85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0% 이상 급증한 수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제로 금리에 가까웠던 지난 2020년의 기존 최고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또한 시장 전망치인 1300억 달러(약 200조5000억원)를 훨씬 웃도는 물량이기도 하다.

이 같은 결과는 엔비디아와 스페이스X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서 비롯됐다. 엔비디아는 지난 2021년 이후 약 5년 만에 250억 달러(약 38조5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스페이스X도 나스닥 상장 열흘만에 2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는 AI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현재 금리가 2020년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지만 시장이 체감하는 신용 위험(부도 우려)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채권 전문 분석기관 크레딧사이츠(CreditSights)는 “스프레드(가산금리)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좁게 유지되면서 고금리가 주는 타격을 완화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채권 시장 광풍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해소를 위해 금리 인상에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기업들도 자금 조달 비용이 더 오르기 전에 선제적으로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기업들은 지금 당장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확보하고 싶어 한다”며 “이번 달 미국의 우량 회사채 발행 규모는 2000억 달러(약 308조6000억원)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올해 미국 회사채 시장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1월을 시작으로, 이후 3개월 동안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발행량을 기록하며 대호황을 누렸다. 현재까지 집계된 누적 우량 회사채 공급량은 1조1500억 달러(약 1774조4500억원)로 지난 2020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2020년 전체 발행액은 1조7500억 달러(약 2700조2500억원)에 달했으며, 이는 여전히 채권 시장 역대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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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Investing.com의 경제 뉴스를 바탕으로 자동 수집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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