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뉴스

"SK하이닉스, ADR 상장으로 마이크론과 주가 격차 좁힐 것"

2026년 06월 26일 12:00
조회 32
News Image

 

[더구루=정등용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마이크론과의 주가 격차를 좁힐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 주식은 그동안 마이크론과 같은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을 타 왔지만 더 저렴한 가격에 거래돼왔다. 이번 ADR 상장이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시험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석근 유진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이크론이 현재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수준에서 계속 거래된다고 가정할 때, SK하이닉스는 의미 있는 리레이팅(기업 가치 재평가)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시나리오로 한국 상장 주식은 약 30%, 미국 ADR은 약 45%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현재 SK하이닉스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7.8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마이크론의 9.2배와 샌디스크의 10.1배에 비해 할인된 수준이다.

주피터자산운용 역시 SK하이닉스의 2027년 선행 PER 멀티플이 마이크론과 일치할 경우 30%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샘 콘래드 주피터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SK하이닉스의 ADR 발행은 미국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가 한국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 더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섹터는 향후 몇 년 동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아 매우 매력적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가 적어도 마이크론의 밸류에이션과 동등한 수준에서 거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 기준 전 세계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 점유율 58%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은 각각 21%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럼에도 마이크론은 지난 13년간 SK하이닉스 대비 평균 35%의 주가 프리미엄을 받아왔다.

HSBC는 보고서를 통해 “이는 마이크론의 미국 투자자들에 대한 우수한 접근성, 주주 친화적인 정책, 그리고 상대적으로 작은 이익 규모에서 오는 가파른 실적 개선 효과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드 캐피탈(Reed Capital)은 SK하이닉스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 변화가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끌 또 다른 원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제럴드 간 리드 캐피탈 CIO는 “SK하이닉스에 대한 인식이 단순한 시클리컬(Cyclical·경기 민감형) 메모리 제조업체에서 전략적인 ’AI 인프라 기업’으로 바뀌고 있다”며 “SK하이닉스의 상승 잠재력은 약 60%에서 70%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구루에서 읽기



본 기사는 Investing.com의 경제 뉴스를 바탕으로 자동 수집된 자료입니다.

👉 기사 원문 보러가기

댓글 0

?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