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 혼조세 ’유가 급락에 매크로 지표는 안정’...나스닥은 5거래일 연속 하락, 이번주 숨고르기 장세 이어갈까? [이완수의 글로벌마켓 핫이슈]

CityTimes - 주간 글로벌 마켓 지표/ 6월27일 오전5시 현재
출처: 인베스팅닷컴
글로벌 매크로 현황: FOMC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확대, 이란과 종전 협상은 성과 지속
지난 25일 공개된 5월 개인소비지출(PCE)지수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5월 PCE지수는 전년 대비 4.1% 상승하며 5년래 최고치로 올라섰지만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반면,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PCE지수는 전년 대비 3.4% 상승으로 전달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그만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할 경우 미국내 실제 경기에 인플레이션이 크게 침투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이는 미국이 산유국이자 수출국이기에 국제 유가는 높게 형성되어 있지만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스위스에서 지속되고 있고 호르무즈 해협이 향후 60일간 개방을 이어갈 것이기에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6월 매크로 지표에서 인플레이션이 추가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의 페드워치(FedWatch)는 7월29일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69.0%로 계산했고 25bp 인상 가능성은 31.0%로 예측했다. 이번주 29일에는 6월 댈러스 연준 제조업활동지수가 30일에는 5월 노동부 JOLTS(구인/이직보고서), 6월 CB 소비자신뢰지수, 6월 시카고 연준 구매관리자지수가 공개된다. 7월1일에는 6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변화, 6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6월 ISM 제조업물가지수, 주간 원유재고량이 2일에는 6월 노동부 고용보고서(실업률, 민간 비농업부문 고용변화, 평균 시간당 임금)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은 60일간 종전 협상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지난 17일 서명한 후 양국은 스위스에서 종전을 위한 고위급 실무 회담을 이어가고 있다.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중재국으로 참여하면서 성과를 확인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란 혁명수비대가 싱가포르 상선을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한데 이어 중동 내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고 이에 미군이 다시 이란에 대규모를 보복 공격을 하면서 불안한 모습이다. 반면,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종전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 29일 스위스에서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회담이 열릴 예정이라 시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이란 페제스키안 대통령의 온건파 협상에 기대를 이어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69달러로 급락하며 원유 수입국들이 한숨을 돌린 상황이다. 결국 미국과 이란은 양국이 이해관계가 이어지면서 협상에 다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 시장(주식/채권)
뉴욕 증시는 중동지역에서 리스크 완화와 마이크론의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주간을 마무리 했다. 주간 S&P500와 NASDAQ는 각각 7,354.02(-1.95%)와 25,297.62(-4.60%)로 하락하며 그동안 기술주 강세 시장이 조정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다우존스지수와 Russell200 중소형지수는 강세를 이어가며 시장에서 방어주가 힘을 얻고 있다. 마이크론이 역대급 분기 실적을 보였고 주요 리서치 하우스들이 목표주가를 1,500달러까지 올렸지만 실적발표 후 그동안 상승 피로감에 주가는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주 막판에 급락하며 향후 반도체와 AI 기업들의 기술주 조정에 대한 우려감을 낳았다. 반면, 상장 6일을 맞이한 스페이스X는 주가가 150달러 선으로 밀렸지만 다음달 7일 나스닥100 편입을 앞두고 오히려 서학개미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상황이다. 시장은 10월말까지 상장에 따른 오버행(Overhang) 물량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주 아마존이 23일부터 26일까지 프라임 데이를 개최하며 기간 동안 역대급 실적을 보였다. 미국 전체 온라인 소비액이 264억달러를 기록했고 전년 대비 9.3%가 증가한 수치이다. 그동안 이란 전쟁, 인플레이션 우려감에 약화됐던 소비심리가 일거에 폭발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주 30일에는 나이키, 컨스텔레이션 브랜즈가 7월1일에는 제너럴 밀즈, 내셔널 베버리지가 실적을 발표한다. 향후 기술주들이 조정을 보일 경우 방어주인 소비재, 금융, 항공, 통신, 제약바이오, 산업재로 투자심리가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주간 4.372%로 안정됐다. 연준의 매파적 기준금리 동결에 채권시장이 충격을 받으며 수익률이 상승했었지만 지난주를 이를 다시 안정화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을 위한 MOU에 서명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됐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69달러로 떨어지며 향후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크게 완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 부담도 완화됐고 연준의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크게 하락했으며 9월에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대두된 상황이다. 이를 감안할 시 국제유가가 호르무즈 해협 개방 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통화 시장(USD/BitCoin)
달러 인덱스(DXY)는 주간 101.36로 강세를 유지했다. 미국과 이란 양국의 종전을 위한 MOU 체결이 예정된 가운데 연준이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점도표를 3.7%로 상향 조종하며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놨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미국정부의 정책적 딜레마들이 다양하게 부각되는 상황에서 달러인덱스는 박스권 상단을 이탈했지만 국제유가 안정세가 지속된다면 다시 99로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주간 5만9천달러로 하락을 지속했다. 지난해 10월달에 12만5천달러의 최고점을 기록한 후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코인의 수요가 감소했고, 현물ETF에서 대규모 자금 순유출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더리움은 1,579달러로 내려왔고 XRP는 1.05달러로 떨어졌다. 솔라나와 BNB도 각각 71달러와 556달러를 유지했다.
원자재 시장(원유/금)
WTI 원유가격은 주간 배럴당 69.23달러로 크게 떨어졌다. 17일 트럼프 대통령이 전자서명으로 이란과의 종전을 위한 MOU에 합의하며 향후 60일간 호르무즈 해협이 개항되었기 때문이다. 60일 동안 통행료 없이 자유롭게 항해가 가능하다. 주요국들은 원유 공급을 통해 우선 비축류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전면적인 개방이 지속된다면 유가 하락, 인플레이션 둔화, 경기침체 완화 등의 매크로 지표들이 악재에서 벗어날 수 있기에 시장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지속된다면 WTI 국제유가는 65달러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 가격은 주간 온스당 4,0960달러를 유지했다. 지난 1월29일 사상 최고치인 5,354.80달러를 기록한 후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중동 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자 금의 헤지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결국 금 가격은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돼야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이면 당분간 박스권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완수의 글로벌마켓 핫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CEO),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숙명여대 글로벌서비스학부 교수
(前) 하나금융투자, SC제일은행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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