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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스피지수 PER,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

2026년 07월 04일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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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ing.com -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의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3.8% 하락했으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가속화된 영향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7월 3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코스피지수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그 규모는 198억 7,000만 원에 달했다. 기술주가 자금 유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575억 원에 이르렀다. 국내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은 각각 81억 6,000만 원, 111억 2,000만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매도세를 일부 상쇄했다.

해당 주간 은행, 증권, 레저 업종이 시장 대비 강세를 보인 반면, 기술, 보험, 소매 업종은 시장 대비 각각 7.6%, 5.7%, 5.7%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이익 전망치는 상향 조정됐다.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4.8% 상향 수정됐으며, 레저 업종이 가장 큰 폭의 상향 조정을 기록한 반면, 화학 업종은 가장 큰 폭의 하향 조정을 받았다.

골드만삭스는 스트레스 테스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2008년 이후 6번의 시장 저점에서 나타난 중간값에 해당하는 33%의 이익 하향 조정을 가정하고, 과거 EPS 저점 시기의 선행 PER 중간값인 11.4배를 적용하더라도 코스피지수는 현재 수준 대비 상승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스트레스 가정 하에서 코스피지수의 잠재적 수준을 8,750으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컨센서스 기준 향후 12개월 EPS인 1,150에서 33%를 차감한 771에 저점 배수를 적용해 산출한 수치다.

GSSRKERB 지수로 알려진 한국 주식 리스크 바로미터는 -1.5로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는 이를 "위험 회피 영역"으로 규정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해당 지표가 "이미 상당한 시장 움직임이 발생한 상황에서 특히 유효한 역발상 지표"라고 설명하며, "향후 주식시장 수익률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지수의 상대강도지수(RSI)도 2026년 3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지수는 5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다.

해당 주간 원화는 미국 달러 대비 0.3% 강세를 보였으나, 일본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서는 각각 0.2% 약세를 나타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75%로 상승했으며,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20%까지 올랐다.

MSCI 한국 지수는 해당 주간 5.5% 하락했으며, 현재 선행 PER 기준으로 MSCI AC 월드 지수 대비 55%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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