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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62조 시대…증권사, 이자장사만 1.4조 벌었다

2026년 07월 06일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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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전경. [출처=EBN] 코스피가 사상 첫 90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 활황이 이어진 2분기 개인투자자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하루 평균 62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개인들의 투자 열기가 커질수록 가장 안정적인 수혜를 본 곳은 증권사였다.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에서만 2분기 약 1조4000억원의 이자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 코스피 랠리에 ’빚투’도 사상 최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하루 평균 3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보다 15.9%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예탁증권담보융자도 하루 평균 2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합친 하루 평균 빚투 규모는 61조9000억원으로 처음 6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달 한때 38조6000억원까지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강세, 코스피 급등이 개인들의 레버리지 투자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 가장 웃은 곳은 증권사…이자수익만 1조4000억원

빚투 확대는 곧바로 증권사의 이자수익 증가로 이어졌다.

현재 대부분 증권사의 신용융자 금리는 연 8~9%, 주식담보대출은 연 8% 안팎이다.

이를 적용하면 2분기 신용융자에서 약 8086억원, 주식담보대출에서 약 5517억원 등 총 1조3600억원 규모의 이자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분기 추정치(1조2500억원)보다 8.7% 증가한 수준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국내 대형 증권사 10곳의 신용융자 이자수익만 약 6000억원에 달했다.

◆ 신용공여 한도 확대…빚투 더 늘어날 수도

현재 신용융자 잔고는 38조원 안팎에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이는 증권사의 신용공여 규모가 자기자본의 100%를 넘을 수 없는 규제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NH투자증권KB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잇따라 대규모 자본확충에 나서면서 신용공여 한도도 함께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경우 개인 투자자의 레버리지 투자도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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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Investing.com의 경제 뉴스를 바탕으로 자동 수집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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