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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의 침묵 깬 반도체·AI…다우 사상 최고치, 나스닥 1.12% 급등 [뉴욕증시]

2026년 07월 07일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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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Times - [시티타임스=뉴욕증시 마감시황]

미국 뉴욕증시가 이틀간 이어졌던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의 차익실현 압박을 딛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 중심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급등했다.

현지시간 2026년 7월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3대 지수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의 경우 전장보다 155.84포인트(0.29%) 상승한 53,055.9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4.19포인트(0.72%) 상승한 7,537.43으로역대 최고치와 1% 이내 근접한 채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88.49포인트(1.12%) 상승한 26,121.16로 장을 마쳤다.

■ 기술주 반등과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끌어올린 장세

이날 증시 상승을 주도한 핵심 동력은 반도체 및 AI 기술주의 화려한 귀환이었다. 지난주 후반 차익실현 매물로 급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이날 2.17% 반등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특히 개별 기업들의 대형 호재가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브로드컴(Broadcom)은 애플과의 맞춤형 칩 개발 및 공급 계약을 2031년까지 장기 연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3.73% 올랐고, AMD 역시 6.61% 급등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글로벌 투자기관 번스타인이 AI 주도의 로직 및 디램(DRAM) 수요 확대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30% 이상 상향 조정한 ASML도 5.02% 상승했다.

여기에 곧 본격화될 2분기 어닝 시즌(실적 발표 기간)에 대한 낙관론이 유입됐다. 시장 조사기관들은 기술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매크로(거시경제) 환경도 우호적이었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 지표가 완만한 둔화세를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일부 완화됐고, 이에 따라 미 국채 금리국제 유가가 다소 진정세를 보인 점이 증시 상방 압력을 높였다.

■ 쏠림 장세에 대한 경계감과 일부 빅테크의 명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으나 시장 내부에서는 쏠림 현상에 대한 지적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S&P500 지수가 0.7% 가까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지수 내 과반의 종목은 하락세를 기록해, 소수 대형 기술주가 전체 지수를 견인하는 ’착시 랠리’가 이어졌다.

개별 빅테크 중에서는 명암이 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체 인력의 약 2.1%(4,800명)를 감원하겠다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0.96%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막대한 설비투자(CapEx) 대비 명확한 AI 수익 모델을 즉각 증명하지 못해 비용 감축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며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뉴욕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특정 기술주나 반도체 섹터에 진입하지 않은 투자자들은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장세"라며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예상보다 길게 유지할 경우, 이처럼 좁은 폭의 랠리는 언제든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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