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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AI 투자자, 반도체에서 하이퍼스케일러로 관심 이동할 가능성"

2026년 07월 07일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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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AI 투자자들이 반도체 제조업에서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6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 반도체 종목의 약세는 시장 상승세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투자자의 관심이 AI 하이퍼스케일러뿐만 아니라 소비재, 운송, 생명공학 등 업종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퍼스케일러는 막대한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는 기업을 말한다.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은 최근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며 반도체 기업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AI 서비스가 이러한 투자를 정당화할 만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단기적인 자본지출에 대한 규율이 강화되면서 대형 플랫폼 기업들이 재평가받을 것"이라며 "하이퍼스케일러 기업의 주가는 이미 부진한 시기를 지났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1% 상승한 반면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등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2주 동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1% 이상 하락한 가운데 월가의 7대 기술 기업을 추종하는 ’라운드힐 매그니피센트7 ETF’는 반등했다. 매그니피센트7은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스를 비롯해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를 의미한다.

또 모건스탠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완화되고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도 반도체에서 다른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요인"이라며 "소비재와 운송, 생명공학 관련 종목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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