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뉴스

5월 경상수지 386억달러 흑자…두 달 만에 역대 1위 또 갈아치웠다

2026년 07월 08일 16:00
조회 65
News Image

부산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종효 선임기자] 반도체를 앞세운 수출 호조로 지난 5월 경상수지가 386억1000만달러(약 58조6000억원) 흑자를 내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두 달 만에 다시 썼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 흑자는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79억3000만달러)을 넘어섰다.

전월(282억9000만달러)과 비교하면 37.2% 불어난 규모다.

경상수지는 2023년 5월 이후 3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는 2019년 3월까지 83개월간 지속된 데 이은 2000년대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이다.

올해 1∼5월 누적 흑자는 1412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39억달러)의 4배를 웃돌며, 작년 연간 흑자(1230억5000만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유성욱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상반기 1515억달러 흑자를 예상했는데 1∼5월 누적만 봐도 이를 넘어설 것 같다"며 "연간으로도 전망치인 25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를 중심으로 6월 수출이 1000억달러를 넘어 400억달러 수준의 높은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석유제품, 화공품, 바이오, 제약 등 나머지 부문도 크게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흑자를 이끈 것은 상품수지였다. 5월 상품수지는 378억6000만달러 흑자로, 직전 최대인 3월(356억8000만달러)을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943억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62.9% 급증했다. 통관 기준으로 컴퓨터 주변기기가 249.4%, 반도체가 167.7% 뛰었고 석유제품(49.1%)과 화공품(11.0%)도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80.8%), 동남아(74.4%), 미국(59.4%) 등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수입은 564억8000만달러로 22.2% 늘었으나 수출 증가율에는 못 미쳤다. 자본재는 반도체(61.1%)와 반도체 제조장비(54.9%)를 중심으로 28.0%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10억90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같은 달(-25억6000만달러)과 전월(-24억2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여행수지는 입국자 수가 19.4% 늘면서 5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본원소득수지는 4월 25억3000만달러 적자에서 5월 21억7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계절적 요인이 풀리며 배당 지급이 줄어 배당소득수지가 흑자로 바뀐 영향이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310억8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였던 3월(369억90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폭을 기록했다.

다만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국내 증시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로 310억5000만달러 급감해 역대 최대 감소 폭을 나타냈다.



본 기사는 Investing.com의 경제 뉴스를 바탕으로 자동 수집된 자료입니다.

👉 기사 원문 보러가기

댓글 0

?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