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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고수의 선택] ’한화오션’ 저가매수 ’현대차’ 팔았다

2026년 07월 09일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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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코스피 및 코스닥, 개별 종목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출처= 연합]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이른바 ’초고수’ 투자자들이 9일 한화오션을 저가매수하고 현대차는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오후 3시 10분 기준 미래에셋증권 ’초고수의 선택’에 따르면 상위 1% 투자자들의 개장 이후 매매 동향 집계 결과 SK하이닉스가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최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 영향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진 만큼 초고수들이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상승 동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KB증권은 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오는 10일 예정된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계기로 한국 본주의 밸류에이션도 함께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7일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실패한 이후 최근 3거래일간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한화오션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초고수 순매수 순위. [출처=미래에셋증권] 한화오션은 수주 실패 첫날 주가가 약 20%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3.17%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만 증권가는 이번 수주 실패가 주가 하락 장기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는 한화오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3조6310억원, 영업이익을 586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57.6%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CPSP 수주는 기존 기업가치에 반영되지 않았던 선택적(옵션) 요인"이라며 "이번 주가 조정은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이벤트 종료에 따른 수급 영향으로, 특수선 수출 확대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SK스퀘어, 한국금융지주, LG전자, HPSP, 제주반도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2분기 잠정 영업이익 89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역대급 실적을 올렸지만 이후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초고수 순매도 순위. [출처=미래에셋증권]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질적인 스트리트 컨센서스인 90조원대를 충족하지 못했고, 10조원대 충당금 반영 이슈와 파운드리 적자 가능성 등이 셀온 물량과 이익 피크아웃 우려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순매도 2위는 현대차로 집계됐다. 증권가는 연초 피지컬 AI(인공지능)가 촉발했던 멀티플 중심의 주가 상승 논리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하면서 주가 상승 여력이 약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상반기에 누적된 손익 충격으로 현재로서는 올해 증익 가능성을 확신하기 어렵다"며 8일 목표주가를 기존 75만원에서 7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까지만 해도 35%를 상회하던 현대차의 외국인 지분율은 현재 25%를 밑돌고 있으며, 이는 역사적으로도 이례적인 외국인 이탈세"라고 짚었다.

이 밖에도 파두, 두산에너빌리티, LG이노텍, 삼성전자우, 유한양행, 삼성E&A 등이 초고수 순매도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투자자의 수익률과 매매 패턴, 거래 이력 등을 종합 분석해 ’초고수’ 투자자를 선별하고 관련 매매 종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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