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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추가 교전 지속, 펩시코 실적 발표 예정

2026년 07월 09일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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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ing.com - 미국과 이란 간 새로운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월스트리트 주요 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최근 며칠간 재개된 공격으로 불안정한 휴전 협정이 위협받으면서 교전 이전 수준을 여전히 웃돌고 있다. 한편, 식음료 기업 펩시코가 최신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란 전쟁이 동사의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1. 선물 상승

미국 주식 선물은 페르시아만 일대에서 또 다른 교전이 벌어진 이후 변동성 높은 장세를 거치며 목요일 소폭 상승했다.

한국시간 오후 3시 53분(미국 동부시간 오전 2시 53분) 기준, 다우 선물은 82포인트(0.2%) 상승했고, S&P 500 선물은 21포인트(0.3%) 올랐으며, 나스닥 100 선물은 149포인트(0.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 주요 지수는 수요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는 1.1% 하락했고, 벤치마크 지수인 S&P 500은 21포인트(0.3%) 내렸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 소폭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기본 합의가 "끝났다"고 선언하면서 시장 심리가 악화됐으며, 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됐다.

그러나 기술주 강세가 트럼프 발언의 충격을 일부 완화했다. 특히 Nvidia 주가는 중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Nvidia의 H200 칩 일부 국내 구매를 곧 허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정책회의 의사록을 분석했다. Vital Knowledge 애널리스트들은 해당 의사록이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상당히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2. 미국·이란 추가 교전

미국과 이란은 목요일 오전 또다시 맞불 공격을 주고받으며 중동 내 이미 불안정했던 적대 행위 중단 합의를 위협하고 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의 방공망과 미사일·드론 저장 시설 등 약 90개 표적에 대한 새로운 공습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번 공격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 공격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군은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위치한 미군 기지로 묘사한 시설에 별도의 공격으로 보복했다. 이란의 준군사 조직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이 추가 공격을 감행할 경우 걸프 지역 미군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을 경고했다.

이번 주 초 발생한 공격들과 합산하면, 이번 사태는 미국과 이란이 6월에 체결한 임시 휴전 협정의 유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고 있다. 영구적 합의를 위한 협상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이란의 핵 프로그램, 그리고 레바논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 무장세력과 이스라엘 간의 교전 등을 둘러싼 분쟁으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NATO 정상회의에서 휴전 합의 종료를 언급한 후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먼저 접촉해 왔다며, 테헤란이 "협상을 매우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 측은 새로운 협상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3. 브렌트유 변동성 지속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8달러를 소폭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 공격 재개 이전의 배럴당 약 71달러에서 오른 수준이다.

한국시간 오후 4시 42분(미국 동부시간 오전 3시 42분) 기준, 브렌트유는 1.0% 하락한 배럴당 77.26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세계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주요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해운 흐름이 지속적으로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조선 통행량은 6월 17일 휴전 협정 체결 이후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유가가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었다. 전쟁 발발 직후 원유 가격은 일시적으로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시장과 정책 당국 모두 이러한 유가 급등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와 같은 중앙은행들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할지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전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석유 공급망 차질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인플레이션이 결국 둔화될 수 있다는 최근의 낙관론에 기여했지만, 걸프 지역에서의 최신 공격으로 인해 향후 물가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졌다.

4. 펩시코 실적 발표 예정

실적 발표 측면에서는 식음료 기업 펩시코가 개장 전 최신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펩시코는 CFO 스티브 슈미트가 투자자들에게 "지속되는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거시경제 환경이 더욱 변동성이 크고 불확실해졌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두 번째로 연간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및 원자재 비용 급등이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해당 업종은 이미 미국의 광범위한 관세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슈미트 CFO는 높아진 원가 부담을 상쇄하기 위한 가격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이는 회사의 최후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펩시코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0.2% 소폭 상승했다.

5. 중국 공장도 물가,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 기록

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월 들어 둔화된 반면, 공장도 물가 상승률은 약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가속화되면서 세계 2위 경제 대국의 불균등한 물가 압력이 부각됐다.

목요일 발표된 공식 통계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월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해 1.1% 상승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5월의 1.2% 상승에서 둔화됐다.

월간 기준으로는 소비자 물가가 0.3% 하락해 0.2% 하락 예상치보다 낙폭이 컸으며, 5월의 0.1% 하락에 이어 내림세를 이어갔다.

한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6월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으며, 5월의 3.9% 상승에서 가속화됐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이다.

대부분의 산업에서 생산 가격이 하락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을 반영한 전자 분야의 의미 있는 가격 상승이 이를 부분적으로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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