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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주 반등, 중국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회복세

2026년 07월 09일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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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ing.com - 미국 반도체 주식이 목요일 반등에 성공하며 이번 주 초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중국 반도체 주식의 강세가 삼성전자의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매도세로 불안해진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기여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인텔, Coherent, 마벨 테크놀로지는 한국시간 오후 6시 41분(미국 동부시간 오전 5시 41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각각 3% 이상 상승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3.8% 올랐고, 얼라인테크놀로지는 2.2%, Lumentum Holdings는 2.7% 상승했다.

이번 상승은 중국 반도체 주식의 급등에 뒤이어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주목받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295억 위안(약 43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상하이 IPO를 위한 수요예측을 7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CSI 반도체 지수는 8.8% 급등 마감했다.

CXMT로 알려진 창신메모리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7.7%를 기록한 세계 4위 DRAM 반도체 제조업체다.

이번 반등은 글로벌 반도체 주식 매도세가 발생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나타났다. 당시 매도세는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예상 밖으로 급락하면서 촉발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약 89조 4,000억 원(약 584억 4,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9배 높은 수준이자 직전 3년간 누적 이익을 합산한 것보다 많은 규모다.

이 수치는 LSEG 스마트에스티메이트 전망치인 87조 3,000억 원을 웃돌았으며, 매출은 171조 원으로 129%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긍정적인 소식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매도세는 지난 1년간 반도체 섹터 랠리를 이끌어온 인공지능(AI) 수요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광범위한 의구심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높아진 가격 수준을 수요가 뒷받침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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