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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 2026년 하반기 금값 상승 전망…새 목표가 제시

2026년 07월 09일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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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ing.com - 번스타인(Bernstein)이 중앙은행의 수요 확대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근거로 2026년 하반기 금 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번스타인은 2026년 금 가격 목표를 온스당 4,533달러로 조정했으며, 하반기 목표가는 온스당 4,375달러로 설정했다. 2030년까지의 가격 목표는 기존을 유지했다.

번스타인은 실질금리와 금 가격 간의 역(逆)의 상관관계가 "2026년 2분기에 명확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질금리가 4월 초 2.00%에서 6월 말 2.28%로 상승하면서 금 가격은 온스당 4,650달러에서 약 4,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연준이 6월 중순 인플레이션 전망을 수정한 이후 올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번스타인은 자사 이코노미스트들이 "향후 12개월 내 연방기금금리 인상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를 낮게 유지하는 것을 선호하는 만큼, 연준은 "금리 동결 또는 1~2회 인상"에 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번스타인은 금리 상승 환경에서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ETF(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출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을 금으로 다변화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핵심 강세 논거로 제시했다.

세계금위원회(World Gold Council)의 2026년 중앙은행 금 보유 현황 설문조사를 인용하며, 번스타인은 중앙은행의 89%가 향후 12개월간 전 세계 금 보유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역대 최고 수준인 45%가 자국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번스타인은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경우 연준이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전망에 대한 하방 리스크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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