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코스피 최고가 마감…SK하이닉스 주주환원 기대감에 250만원 돌파, 오늘 연준 FOMC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 상승세 이어갈 수 있을까? [이완수의 퇴근길 한국금융시장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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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RX, 인베스팅닷컴
16일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로 인상하면서 한국은행(BOK)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일본은행은 6개월만에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상했으며 1.0% 금리는 1995년 8월 이후 약 31년만에 최고치이다. 해당 배경에는 5월 기업물가(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6.3%로 치솟았고 엔화도 달러 대비 160엔으로 치솟으며 약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이날 엔화는 달러 대비 160엔에 머물며 시장에 우려감을 낳았다. 국내도 한국은행 신현송 총재는 최근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 상승과 원화 약세에 대한 우려감을 표시하며 기준금리를 인상할 뜻을 비췄다. 현재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1%를 기록했으며 생산자물가지수(PPI)는 6%가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월16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면 원화가 강세로 전환되고 국채수익률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
국내 증시는 동반 상승을 이어갔다. 17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8,864.24(1.58%)와 1,031.96(1.30%)로 마감하며 코스피가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스페이스X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수익실현 모드로 들어가며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3거래일간의 매수세에서 매도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999억원을 순매도하며 장 초반 약세를 주도했다. 하지만, 장후반 SK하이닉스가 연말 10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정책(자사주 매입,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가가 플러스로 전환했다. 반도체 소부장인 이수페타시스, 하나마이크론, 이오테크닉스, 심텍, 솔브레인, 동진쎄미켐이 상승에 동참했다. 수주 지속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선주인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STX 엔진, 한화엔진이 강세로 돌아섰으며, 5월 수출에서 양호한 증가를 유지한 화장품 관련주인 파마리서치, 에이피알, 브이티, 달바글로벌, 코스맥스, 한국콜마도 상승을 유지했다.
코스닥에서는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된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대거 상승했다. FDA 임상결과 발표가 임박한 코오롱티슈진이 7.42% 급등한 가운데 한올바이오파마, 펩트론, 보로노이, 디앤디파마텍, 에이프릴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등 기술 플랫폼 및 신약개발 기대 업체들이 크게 올랐다. 글로벌 매크로 지표 호조와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늘 연준은 FOMC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 체계가 시작된 만큼 시장은 케빈 워시의 연준 장악력과 향후 경기 전망치 수정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대로 비둘기적 인터뷰와 스탠스가 공개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다시 투자심리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우호적인 환경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077%로 떨어졌다. 전날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7월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전망되며 국채 수익률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주 19일 스위스에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을 위한 MOU가 체결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예정이다. 여기에 뉴욕시장에서 WTI 유가가 배럴당 75달러로 크게 떨어지며 향후 국내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감을 지울 것으로 보인다. 다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감소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국채 수익률은 안정화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
달러/원 환율도 1512.80원을 유지했다. 전날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엔화 강세가 이어지고 원화도 강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 대비 160엔을 유지하며 해당 효과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원화도 1512원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7월16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완화되면서 매크로 변수 발 원화 강세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동지역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둔화되는 만큼 달러 약세 이머징 통화 강세 공식으로 시장이 흐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현재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만큼 향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으로 국제유가 하락폭이 커진다면 원화 강세 속도는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완수의 한국금융시장 핫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CEO),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숙명여대 글로벌서비스학부 교수
(前) 하나금융투자, SC제일은행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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