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주간 코스피 급락 ’반도체주 조정 여파’...이번주 한은 금통위 및 미국 2분기 실적, TSMC 실적에 국장 투심 살아날까? [이완수의 한국금융시장 핫이슈]

CityTimes -
출처: 인베스팅닷컴
이번주 국내 물가와 통화정책이 금융시장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보인다. 16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미 시장에서 신현송 총재가 원화 가치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동결쪽 예상을 유도하는 여러 시장 상황들도 등장했다. 시장은 해당 결정에 따라 향후 물가와 환율 불안에 대한 한국은행의 인식, 향후 금리 경로가 명확해 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2% 상승으로 전달보다 높아졌고 환율도 1,500원 수준에서 고착화되어 있다. 지난번 금통위에서 나타난 점도표는 3.0%에서 가장 빈도수가 높게 형성됐다. 하지만, 6월 중순 이후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면서 국제유가가 이미 배럴당 70달러 선을 내려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감이 완화됐다. 그리고, 지난주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에 따른 258억달러 조달 자금이 국내 외환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되며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과 25bp 인상에 대해 비등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MOU가 결렬됐다며 이란을 5일 연속 공격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중재국인 카타르 상선을 공격하며 미국의 공격을 유발했다. 이란 강경파는 다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언급했지만 미국은 이에 더욱 강력한 공격으로 반응하는 모습이다. 이스라엘 네타야후 총리가 이란을 공격할 준비가 완료됐다고 언급한 가운데 주요국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해진 모습이다. 이란내 중도파와 개혁파는 다시 협상을 시도하려는 모습이지만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감해진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공격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다만, 이란 외무장관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안정 통행을 보장하며 주변국들의 추가적인 개입을 방어하려 하는 것 같다. 금번 확전이 단기간에 그치고 호르무즈 해협은 안전 보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제유가인 WTI는 배럴당 70달러를 유지했다.
국내 증시는 주간 급락했다. 주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7,475.94(-7.57%)와 837.43(-3.57%)로 하락하며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10일 SK하이닉스의 나스닥 ADR 상장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하지만, 국내 코스피에 대한 외국인 투자비중이 40% 이하로 하락하자 8일과 9일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4조 76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3조6747억원을 순매수하며 이를 받아냈다. 외국인 매도세에 삼성전자가 285,000원으로 SK하이닉스는 2,180,000원으로 한주를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329억원을 주간 순매수하며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제약바이오에서 펩트론이 일라이 릴리와의 MTA 공동연구에서 제외되며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악재가 겹쳤지만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소부장, 2차전지, 화장품/엔터에서 순환매가 돌며 주간 하락을 방어했다.
미국 현지 시간 10일 SK하이닉스가 나스닥 ADR을 149달러로 상장을 진행했고 당일 주가는 168.49달러(13.08%)로 급등하며 흥행에는 성공한 모습이다. 이에 이번주 국내 반도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도 금융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으로 들어가며 S&P500기업의 이익성장률이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5일에는 ASML이 16일에는 TSMC가 실적을 공개하며 국내 반도체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미국내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둔화된다면 매크로 환경에서 투자심리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주간 4.224%로 소폭 올랐다. 주간 원/달러 환율이 다시 1,550원에 접근했고 이번주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며 국채 수익률이 강세를 유지했다. 여기에 미국이 다시 이란에 대한 공격을 진행하며 종전을 위한 MOU가 중단된 것으로 간주되고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위협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제유가 하락으로 둔화됐던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다시 확대됐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주 16일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결정이 확정돼야 국채수익률은 방향성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주간 1503.4원으로 하락했다. 중동지역에서 다시 리스크가 확대되며 환율이 1,550원까지 치솟았으나 한국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며 환율이 소폭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10일 SK하이닉스가 나스닥에 ADR을 성공정으로 상장하며 이에 245억달러가 국내 외환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며 금요일 환율을 크게 끌어내렸다. 이번주 외환시장은 중동지역에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과 SK하이닉스 해외 조달 자금 전망에 환율이 1,500원 이하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완수의 한국금융시장 핫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CEO),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숙명여대 글로벌서비스학부 교수
(前) 하나금융투자, SC제일은행 근무
매일 저녁 한국금융시장 핵심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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