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 혼조세…매크로 안정•중동 리스크, 살아난 반도체 지수, 이번주 2분기 실적발표 ’투심 회복 여부 주목’ [이완수의 글로벌마켓 핫이슈]

CityTimes - 주간 글로벌 마켓 지표/ 7월11일 오전5시 현재
출처: 인베스팅닷컴
글로벌 매크로 현황: 매크로 지표는 안정적, 중동 리스크는 다시 확대로
지난주 공개된 ISM의 6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는 시장 전망치에 소폭 미달했으나 50을 연속 넘어서며 경기 확장 국면에 있음을 확인시켰다. 여기에 ADP 주간 고용보고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주에 비해 소폭 둔화됐으나 아직 고용시장은 견고하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 공개된 6월 연준 의사록은 예상대로 매파적 분위기였으며, OPEC+는 월간보고서를 통해 8월부터 일일 원유 공급량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당장 경기지표는 안정적이지만 중동 사태가 다시 확대되며 향후 우려감은 커졌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의 페드워치(FedWatch)는 7월29일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64.6%로 계산했고 25bp 인상 가능성은 35.4%로 예측했다. 이번주 14일에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5일에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16일에는 6월 소매판매가 17일에는 6월 산업생산, 제조업 생산, 미시간대 7월 인플레이션 전망치, 미시간대 7월 소비자심리지수도 나온다. 이에 따라 FOMC에서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MOU가 결렬됐다며 이란은 5일 연속 공격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중재국인 카타르 상선을 공격하며 미국의 공격을 유발했다. 이란 강경파는 다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언급했지만 미국은 이에 더욱 강력한 공격으로 반응하는 모습이다. 이스라엘 네타야후 총리가 이란을 공격할 준비가 완료됐다고 언급한 가운데 주요국드의 이해관계가 첨예해진 모습이다. 이란내 중도파와 개혁파는 다시 협상을 시도하려는 모습이지만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공격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다만, 이란 외무장관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안정 통행을 보장하며 주변국들의 추가적인 개입을 방어하려 하는 것 같다. 금번 확전이 단기간에 그치고 호르무즈 해협은 안전 보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제유가인 WTI는 배럴당 70달러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됐다.
증권 시장(주식/채권)
뉴욕 증시는 중동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호재들을 중심으로 지수가 방어에 성공했다. 주간 S&P500와 NASDAQ는 각각 7,575.39(1.23%)와 26,281.61(1.74%)로 상승했지만 다우지수와 러셀 중소형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주간 2.70% 상승하며 시장을 지탱했다. 메타의 신규AI사업 진출, 애플의 반도체 논쟁, 엔비디아의 중국업체 H20 공급 확대, 브로드컴과 애플 반도체 장기공급 계약 등 기업들 간의 호재가 이어지며 반도체지수를 끌어 올렸다. 여기에 이번주 주요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진 금융주, 산업재, 방산주, 헬스케어 관련주들도 순환매에 동참했다. 반면, 실적 기대감이 약해진 전기차 관련주들은 하락으로 전환했다.
이번주에는 본격적인 2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된다. 팩트셋(FactSet)은 S&P500기업들의 2분기 영업이익 성장률이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 기술주는 38% 수준으로 금융주는 20% 수준의 상승을 전망했다. 13일에는 프로그레시브, 패스널이 14일에는 JP모간, BOA,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씨티그룹이 실적을 공개한다. 15일에는 ASML, 존슨앤존슨, 모건스탠리, 블랙록, 뱅크오브뉴욕, PNC파이낸셜, 신타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콘아그라 브랜즈가 16일에는 TSMC,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GE에어로스페이스, 넷플릭스, 씨게이트, 애보트 레버러토리, 인튜이티브 서지컬, 프로로지스, US뱅코프, 알코아가 2분기 성과를 발표한다. 금융주 뿐만 아니라 기술주들도 실적 발표에 동참하는 만큼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동지역에서의 리스크가 다시 완화된다면 미국증시는 지수 상승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주간 4.569%로 다시 올랐다. 중동지역에서 이란과의 종전을 위한 MOU가 종료되고 다시 이란에 대한 공격이 재개됐다. 이에 이란이 반발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하자 해당 리스크가 채권시장에 수익률 상승으로 반영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단기전에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유지하자 국채 수익률 상승이 제한됐다. 이번주 14일과 15일에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이라 채권 수익률은 관망세로 들어간 모습이다. 이를 감안하여 당분간 국채수익률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호르무즈 해협이 안정화되고 국제유가가 추가로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부담감을 완화시켜야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
통화 시장(USD/BitCoin)
달러 인덱스(DXY)는 주간 100.95를 유지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 협상을 중단하고 다시 공격을 재개하자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이번 전쟁도 단기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화의 강세는 제한적였다. 여기에 다시 7월29일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소폭 높아지며 달러화 가치를 밀어 올린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WTI 유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하며 매크로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주간 6만3천달러로 소폭 올라왔다. 지난해 10월달에 12만5천달러의 최고점을 기록한 후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기존 스탠다드 코인이 스테블 코인 발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이어 가상자산산업의 제도권 진입을 위한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의 통합 초안이 조만간 공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더리움은 1,799달러로 올라왔고 XRP도 1.09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와 BNB도 각각 76달러와 572달러로 상승했다.
원자재 시장(원유/금)
WTI 원유가격은 주간 배럴당 71.41달러로 상승했다. 미국이 다시 이란을 공격했고, 이란 강경파인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주장하고 나섰다. 중동지역에서 리스크 확대에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OPEC+가 8월부터 하루 18만8천배럴의 원유를 증산하기로 결정하자 유가 상승이 제한됐다. 그리고, 주요국들이 전쟁 재개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안정통행 보장을 확보하는 모습이 보이자 시장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향후 국제유가는 다시 중동 리스크 완화가 이루어져야 하락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 가격은 주간 온스당 4,113.70달러를 유지했다. 지난 1월29일 사상 최고치인 5,354.80달러를 기록한 후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중동 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확대되며 달러화 인덱스가 강세를 보이자 금의 헤지 수요가 감소했다. 당분간 중동 사태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진다면 금 가격도 박스권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완수의 글로벌마켓 핫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CEO),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숙명여대 글로벌서비스학부 교수
(前) 하나금융투자, SC제일은행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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