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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목표가 185만~420만원…AI 낙관론·피크아웃론 ’정면 충돌’

2026년 07월 13일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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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최근 SK하이닉스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목표주가가 최저 185만원에서 최고 420만원까지 두 배 이상 벌어지면서 AI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전망 차이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평가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 185만원과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이는 최근 주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시장에서는 사실상 보수적인 시각을 반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BNK투자증권은 AI 서버용 D램과 기업용 SSD(eSSD)의 공급 부족은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이끌었던 글로벌 빅테크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는 점차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메타가 자체 AI 인프라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를 검토하는 점을 근거로, 향후 남는 연산 자원이 외부 시장에 공급될 경우 AI 데이터센터 과잉투자 논란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내년 메모리 가격 상승과 차세대 AI 모델 등장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줄어들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추격으로 중장기 공급 과잉 위험도 함께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HBM 성장 아직 끝나지 않았다"…목표가 400만원대 잇따라

반면 상당수 증권사는 AI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400만원 안팎으로 제시했다.

KB증권은 420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고 NH투자증권은 410만원, IBK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은 각각 400만원, 대신증권은 390만원을 제시했다.

이들 증권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가 일반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장기 공급계약 확대와 AI 서버 투자 증가가 실적 개선을 지속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미국 나스닥 ADR 상장도 긍정적인 변수로 꼽힌다. 미국 투자자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기업가치 재평가와 글로벌 자금 유입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결국 승부는 AI 투자 지속 여부

증권가의 시각이 극명하게 갈리는 이유는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판단 차이다.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빅테크의 투자 경쟁이 계속된다면 SK하이닉스의 실적과 기업가치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반면 AI 인프라 투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될 경우 현재의 높은 실적 기대치도 조정될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업계에서는 ADR 상장 자체보다 AI 투자 흐름이 향후 주가를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보고 있다. 결국 HBM을 중심으로 한 AI 메모리 호황이 얼마나 지속되느냐가 증권사 목표주가의 큰 격차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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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Investing.com의 경제 뉴스를 바탕으로 자동 수집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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