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인공지능(AI) 밸류에이션과 반도체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도세가 아시아 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한국의 대표 지수인 코스피지수가 월요일 5% 이상 급락하며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됐다.
코스피지수가 최대 5.2% 하락하며 수개월 만에 가장 큰 장중 낙폭을 기록하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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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은 국내 대형 기술주들이 주도했다. SK하이닉스 (KS:000660)는 약 10% 급락해 1,964,000원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KS:005930)는 지난주 발표된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대규모 AI 관련 투자 대비 수익성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6% 이상 하락했다. LG이노텍(KS:011070)도 8% 이상 떨어졌다.
매도세는 아시아 반도체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됐다. 일본의 키옥시아홀딩스(TYO:285A)는 약 9% 하락했고, 무라타제작소(TYO:6981)는 약 6%, TDK(TYO:6762)는 약 5% 각각 내렸다. 대만의 TSMC(TW:2330)와 폭스콘(TW:2354)은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이번 하락은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이 메모리 반도체 수익성이 막대한 AI 관련 자본 지출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이후 아시아 기술주가 이어온 변동성 장세의 연장선상에 있다. 또한 수개월간 큰 폭의 상승세를 경험한 투자자들이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대형 클라우드·플랫폼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쏟아붓는 수십억 달러의 투자가 결국 충분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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