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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반도체 고점론 일축…"수요 증가한 데 비해 공급 확대 속도 더뎌"

2026년 07월 13일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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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한국은행이 일각에서 제기된 ’반도체 고점론’에 선을 그으며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당분간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한은이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답변에 따르면 한은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는 상당 기간 확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반도체 호황이 꺾이지 않은 핵심 이유로 공급 우위의 시장 상황을 꼽았다.

한은은 "현재 반도체 경기는 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호조로 과거 확장세를 훨씬 뛰어넘는 강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AI 인프라 투자로 반도체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데 비해 공급 확대 속도는 더디다"고 분석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이번 확장기는 AI 확산에 따른 산업 생태계의 근본적 변화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경쟁적 투자가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확장기와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다.

공급 측면에 대해서는 "고성능 제품의 기술적 어려움으로 제품 양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주문형 제품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보다 공급 확대 속도가 제약된다"고 평가했다.

현재 반도체 경기 확장 국면은 2023년 3월 이후 40개월째 지속되며, 2000∼2020년 다섯 차례 확장기의 평균 기간인 29개월을 훌쩍 넘긴 상태다.

한은은 "JP모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주요 IB들은 대체로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적어도 내년까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통관 기준 반도체 수출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4월 171.4%, 5월 167.7%에 달했으며 수출액 1000억달러를 돌파한 6월에는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본 기사는 Investing.com의 경제 뉴스를 바탕으로 자동 수집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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