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하루 만에 전격 번복…美 연준 의장 "높은 인플레 불용" [오늘 아침 글로벌시장 핫이슈]

CityTimes - [시티타임스=오늘 아침 글로벌시장 핫이슈]
전날의 긴장감 속에 안도와 불안이 교차하는 하루였다. 예상을 밑돈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연준 수장의 신중한 발언이 찬물을 끼얹었고, 중동의 군사적 해상 봉쇄는 현실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급작스러운 정책 번복과 반도체 시장의 엇갈린 평가 속에 큰 변동성을 보였다.
■ 美 대이란 해상봉쇄 전격 개시…전함 20여 척·군용기 수백 대 동원
지정학적 초긴장: 미 중부사령부, 한국시간 15일 새벽 5시 기해 전면 봉쇄 돌입… 이란 폭격과 병행
미 중부사령부 브리핑 및 AP 등에 따르면 미국이 미 동부시간 14일 오후 4시(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를 기해 이란에 대한 전면적인 해상 봉쇄 조치를 개시했다. 미군은 봉쇄 한 시간 전 이란 연안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했으며, 작전 구역에 전함 20여 척과 군용기 수백 대를 배치하는 대규모 군사력을 집중시켰다. 이란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관리권에 대한 외세 개입을 불허한다"며 즉각 보복을 경고해 중동발 무력 충돌 공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하루 만에 전격 번복… "중동 투자협정으로 대체"
정책 오락가락: 글로벌 선사 반발에 백지화… 대신 대미 투자 약속받는 무역 협정 선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선적 화물 가치의 20%를 안전 보장 대가로 부과하겠다던 방침을 발표 하루 만에 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동 지도자들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라며, 통행료 대신 중동 국가들이 대규모 자금을 미국 내 공장과 장비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무역 및 투자 협정’을 맺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美 연준 의장 "높은 인플레 불용"… CPI 둔화에도 "임무 완수 아냐" 쐐기
매파적 경고: 케빈 워시 의장 청문회 출석… 6월 소비자물가 3.5% 안도감에 찬물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4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라고 공언했다. 당일 발표된 6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3.5%로 대폭 둔화했지만, 워시 의장은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임무가 완수됐다’고 할지 모르나 우리는 갈 길이 멀다"라며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을 엄격히 경계했다.
■ 국제유가, 트럼프 통행료 번복에도 상승세 지속… 브렌트유 1.7%↑
유가 불안: 봉쇄 실시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 심화… 지정학적 리스크가 오락가락 정책 압도
트럼프 대통령이 통행료 징수 카드를 하루 만에 집어넣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강세를 유지했다.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 조치가 실제로 가동을 시작하면서 중동 전역의 원유 공급망이 교란될 것이라는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의 급등에 이어 이날도 1.7% 추가 상승하는 등 에너지 인플레이션 불씨를 자극했다.
■ 바클레이스 "SK하이닉스 ADR, 2배로 상승 여력 충분"… 주가 27% 폭등 견인
월가 낙관론: 투자의견 ’비중확대’, 목표가 330달러 제시… 초고성능 HBM 시장 독점력 높이 평가
영국계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가 미국 나스닥에 신규 상장한 SK하이닉스 예탁증서(ADR)에 대해 극도의 낙관론을 펼쳤다. 사이먼 콜스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은 내년과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 ADR의 목표주가를 현 주가의 2배 수준인 330달러로 신규 제시했다. 이 보고서의 영향으로 SK하이닉스 ADR 주가는 당일 27.29% 대폭등했다.
■"공급 부족은 이제 시작"… 월가, 글로벌 D램 시장 중국 추격 우려 일축
반도체 주도권: 중국산 D램, 데이터센터 진입 장벽 높아… "글로벌 공급망 영향은 미미할 것"
바클레이스를 비롯한 투자은행들은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급격한 성장이 글로벌 D램 시장 판도를 흔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아마존(AWS)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고도의 신뢰성이 요구되는 인프라 서버에 중국산 D램을 대량 채택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존 한·미 메모리 동맹의 시장 장악력과 강력한 가격 결정력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 ’AI 붐’에 美 대형 은행권 2분기 깜짝 실적… 스페이스X 상장 대박도 한몫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금융(IB) 시장 완연한 회복세… 비상장 거물 IPO 성공으로 평가이익 가세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빅테크 기업들의 자금 조달 및 인수합병(M&A) 활성화로 미 대형 은행들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다. 자본 조달 수수료 매출이 급증한 데다, 최근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SpaceX)’ 상장에 주관사 및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던 주요 금융사들의 지분 평가이익이 실적에 대거 반영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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