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뉴스

블룸버그 "中 창신메모리 상장, 삼성전자·SK하이닉스 타격 받을 수 있어"

2026년 07월 16일 13:00
조회 32

 

[더구루=정등용 기자] 블룸버그가 중국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중국 증시 상장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15일(현지시간) 창신메모리의 중국 과창판(커촹반·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주 전용 시장) 상장을 언급하며 창신메모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창신메모리가 상장을 마치게 되면 생산 설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막대한 실탄을 확보하게 된다”며 “창신메모리는 오는 2028년까지 생산 능력의 3분의2 가량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창신메모리는 현재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8%를 기록하고 있다.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들 업체가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을 위해 설비를 전환하면서 창신메모리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블룸버그는 “범용 D램의 경우 창신메모리는 이미 차세대 DDR5(더블데이터레이트 5세대)를 양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오래되고 거친 공정 노드로 인해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존재만으로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실적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은 그동안 빅테크 등 고객사들보다 우월한 입장에서 유리한 가격 협상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창신메모리가 성장할 경우 이 같은 협상력이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이미 애플의 경우 창신메모리와 칩 구매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창신메모리의 이번 IPO(기업공개)는 메모리 업계 낙관론자들의 ‘슈퍼사이클’ 주장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보”라며 “창신메모리의 공격적인 설비 증설이 업계의 하강 국면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창신메모리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공모가를 주당 8.66위안(약 1900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 규모는 66억9000만주에 이른다. 초과 배정 옵션(그린슈)을 포함하면 최대 76억9000만주에 달한다. 이에 따라 공모 규모는 최대 666억 위안(약 14조6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 기존 예상치의 약 두 배 규모다.

더구루에서 읽기



본 기사는 Investing.com의 경제 뉴스를 바탕으로 자동 수집된 자료입니다.

👉 기사 원문 보러가기

댓글 0

?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