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시가총액 7000조 첫 돌파… "코스피 1만2000도 간다"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면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7000조원을 넘어섰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가총액 합계는 사상 처음으로 7000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증시 시총은 올해 1월 2일 처음으로 400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한 달 뒤인 2월 3일 5000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이란 전쟁 여파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등락을 거듭했지만 약 두 달 만인 지난달 27일 처음으로 6000조원을 달성했다. 이후 불과 8거래일 만에 7000조원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처음으로 7800선을 넘어섰으며 8000선 돌파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지수 상승 흐름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외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1만포인트를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JP모건은 "중동 분쟁의 결말과 관계없이 원자재 가격 강세와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한국은 AI와 보안 분야 투자 확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메모리 수급 부족 현상은 내년에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메모리 시장의 장기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JP모건은 지난 4월 말 코스피 기본 목표치를 7000선, 강세장 목표치를 8500선으로 제시한 바 있다.
현대차증권 역시 연말 코스피 전망치를 9750선으로 상향 조정라며 최대 1만2000선까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재승 연구원은 "코스피 반도체 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5.17배로 최근 20년 평균 10배를 하회한다"면 "반도체 업종의 이익 사이클 특성상 올해와 내년의 높은 이익 전망에도 미래 이익 지속성에 대한 우려에 낮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서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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