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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 1980·2011년 고점 패턴 재현…금값 추가 하락 경고

2026년 07월 16일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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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ing.com - 뱅크오브아메리카 기술적 전략가들이 금의 연초 대비 조정이 상당 폭 더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들은 1980년과 2011년 금 주요 고점 이후 나타났던 극심한 약세장과의 유사성을 지적하며, 가격이 $3,450~$3,250 구간까지 하락해야 비로소 완전한 비중 확대가 가능하다는 단계적 매수 전략을 제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기술적 리서치 노트에서 장기 하락 위험을 높이는 여러 약세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데스크로스(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는 현상) 형성, 높은 순매수 포지션, 불길한 고점 캔들, TD 시퀀셜 소진 신호, 그리고 최근 고점에서 90에 달한 RSI(상대강도지수) 등이 언급됐다. 이 RSI 수준은 1980년과 2011년의 주요 고점과 일치하는 수치다.

폴 시아나가 이끄는 전략가들은 "현재 조정은 불과 24주에 불과한 반면, 이전 상승세는 121주간 지속됐다"며 "금이 $4,149의 38.2%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을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정은 선행 상승 추세에 비해 기간이 지나치게 짧다"고 말했다.

즉, 의미 있는 피보나치 수준을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매도세는 선행 강세장에 비해 너무 짧다는 분석이다. XAU/USD 가격은 지난 3개월간 최대 16.8% 하락하며 연초 대비 7.5% 떨어진 상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냉정한 역사적 비교도 제시했다. 1970년 이후 금의 세 차례 약세장은 모두 이전 상승분의 최소 50%를 되돌렸다. 만약 2026년이 과거 사이클과 유사한 장기 고점으로 판명된다면, $3,315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별도의 174주 기준 분석 방법론은 $3,605를 또 다른 잠재적 하락 목표로 제시한다. 전체 이전 상승분의 50%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은 $3,702 부근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를 추가 하락 시 핵심 목표가로 지목했다.

이 수준까지의 경로가 일직선은 아닐 수 있다. 시아나는 단기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며 "$4,325~$4,500을 향한 반등이 $3,702 부근 50% 되돌림을 향한 하락에 앞서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시나리오는 다음 큰 하락이 본격화되기 전에 매력적으로 보이는 반대 추세 반등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2011년 고점 이후 수개월에 걸쳐 전개된 패턴과도 일치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번 조정이 온전한 상승 추세 내의 일반적인 조정이 아닌 장기 약세장의 시작으로 판명될 경우, 2026년 하반기가 특히 취약한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중한 기조에도 불구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금을 완전히 외면할 것을 권고하지는 않는다. 대신 가격 수준에 연동한 단계적 매수 접근법을 제시했다.

시아나는 "$4,000 이하에서 소규모 매수를 선호하지만, 하방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3,700~$3,600 구간에서 추가 매수하고, $3,450~$3,250 구간에서 목표 비중을 채우는 전략을 권장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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